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대 그리스 (문단 편집) ==== 회화 ==== 고대 그리스 미술하면 죄다 조각이나 건축, 아니면 도자기 정도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림을 그려 남기는 회화를 더 중시했다. 탁월한 미술 작품이 있으면 온갖 글을 지어서 이를 설명하거나 예찬하는 글을 남겼고, '에크프라시스(Ekphrasis)'라고 해서 아예 그림을 설명하는 분야의 문학 형식이 따로 존재할 정도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살아남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유명한 회화들은 단 한 점도 남은 게 없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주로 나무 판자에 왁스칠을 해서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썩기 쉬운 나무다 보니 모조리 시간이 흐르며 썩어버렸기 때문. 남아있는 사료가 극히 부족하다 보니 그나마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서 당시 그리스 회화를 추정할 뿐이다.[* 다만 그리스 도예공들은 화가와는 상당히 달랐다. 도공들은 실력도 화가들에 비해서 좋지 않았고, 고대 그리스인들이 화가는 그토록 찬미한데에 반해서 도공들의 기술은 예찬한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다.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만을 보고 고대 그리스 회화가 저랬구나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는 뜻이다.] 그림의 주요 주제는 사람의 초상화나 풍경화였다. 그 외에도 더 많은 대상을 그렸겠지만 딱히 알려진 바가 없다. [[대 플리니우스]]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주로 왁스로 그림을 그리거나 [[달걀]]로 만든 안료를 사용하는 '템페라' 기법을 썼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작가는 '코스의 아펠레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총애한 화가로도 유명하다. 오죽 총애했으면 대왕의 애인과 불륜을 했음에도 대왕이 아펠레스에게 애인을 넘겨줬을 정도였다고.]였다고. 그 이전이후에도 그를 능가할 작가가 나오지 못했고 [[아테네]]나 [[테베]]에서도 그의 작품을 보러온다니 극찬했을 정도였으니 가히 고대 그리스의 [[미켈란젤로]]라고 불릴만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앞서 말했듯이 그의 작품들 역시 나무 판때기에 그려져 있던 탓에 현재까지 보존된 건 단 하나도 없으며 심지어 사본조차도 남은 게 없다. 그나마 그리스 회화에 가장 비슷한 종류인 무덤 벽화는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특히 이탈리아 식민도시 유적에 있는 무덤에 남은 벽화들이 많은데, 이 작품들을 보면 상당히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화가들은 기초적인 형태의 [[원근법]]을 쓸 줄 알았고 그림자나 음영, 그라데이션 등을 그림에 활용할 줄 알았다. 여담이지만 지금이야 건축물이나 석상들이 하나같이 색이 바래 허연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때는 화려하게 색이 칠해져 있었다. 석상의 경우 주로 피부는 원재료의 색을 그대로 드러냈지만 옷이나 머리카락 같은 부분들에 색을 칠하는 게 대부분이었고, 아니면 아예 피부나 눈까지 꽉꽉 채워서 색칠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건축물도 마찬가지여서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 역시 전성기에는 붉은색, 푸른색 등으로 색이 칠해져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